대만영화 '여친남친'에 "사랑해요"가 나온 까닭?

김현록 기자  |  2013.01.18 16:41
계륜미 <ⓒ사진=홍봉진 기자>


다음달 개봉을 앞둔 대만 영화 '여친남친'에 "사랑해요"라는 한국어 대사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1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여친남친'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주인공들이 한국어로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대목이 등장했다.

여주인공 계륜미와 함께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은 양야체 감독은 이에대해 "대학 다닐 시절에 각 나라 말로 '사랑해'라는 말로 고백을 하는 게 유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양야체 감독은 "당시 같은 반에 한국 학생이 있어서 '사랑해요'라는 말을 알려줬는데 인상적이어서 이번 영화에도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야체 감독은 "모든 사랑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며 자유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도 모든 사랑을 평등하게 받아들이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친남친'은 1985년부터 2012년에 이르기까지 고등학교 친구로 만난 세 남녀의 사랑과 우정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오는 2월 7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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