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조인성과 호흡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드러냈다.
송혜교와 조인성은 오는 2월13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의 남녀 주인공으로 낙점, 두 배우가 한 화면에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두 배우는 외모 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갖춘 최고의 수퍼스타. 외모와 인기, 연기력이 최고인 두 사람은 TV드라마에 출연하는 것 또한 오랜만이라 더 큰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송혜교는 2000년 최고의 화제작인 KBS 2TV '가을동화'에서 무르익은 멜로연기를 보여줬으며, 2003년 SBS 드라마 '올인'으로 최고 흥행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풀하우스'로 흥행력을 계속 검증해갔으며, 2008년 방송된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연기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화배우로서는 훨씬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의 상큼한 매력을 보여줬던 '파랑주의보'를 시작으로 '황진이'를 통해 가볍지 않은 연기를 보여줬으며, 2011년 영화 '오늘'로 2011년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연기력의 정점에 이르러 있다.
조인성은 SBS 드라마 '피아노', '별을 쏘다'를 통해 착실히 인기와 연기력을 쌓아가다 2004년 '발리에서 생긴 일'을 통해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후 2005년 당시 고현정의 컴백작이었던 SBS 드라마 '봄날'에서 고현정과 연기 호흡을 맞췄으며, 2006년 그의 남성적 이미지를 극대화한 영화 '비열한 거리'로 진정한 우상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조인성에겐 '봄날' 이후 8년만의 작품이고, 송혜교 역시 2008년 '그들이 사는 세상' 이후 5년만의 작품. 이에 시청자들뿐 아니라 두 사람에게도 안방 복귀작으로써 기대가 남다를 법하다.
또한 송혜교는 "조인성과는 언젠가부터 한 작품에서 만나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늦게 만난 것 같다. 서로가 더 성숙한 후에 한 작품에서 연기하게 되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상대 배우 조인성에 기대를 드러냈다.
조인성 또한 "송혜교처럼 좋은 여배우와 함께 촬영하는 것은 영광이고 운이 좋아야 가능하다. 송혜교가 나왔던 드라마는 성공한 작품이 많으니 그 기운을 잘 받아가며 촬영하겠다"고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과연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와 서로에 대한 신뢰로 뭉친 송혜교와 조인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편 드라마는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대기업 상속녀 오영(송혜교 분) 앞에 16년 만에 오빠인 오수(조인성 분)가 나타나면서 오영의 메말랐던 가슴 속에도 조금씩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려내, 인간의 진정성을 들여다보고 사랑의 가치를 어루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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