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외모 때문에 아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엄마가 등장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들 때문에 고민인 엄마가 등장했다.
고민 주인공으로 등장한 엄마는 "아들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엄마가 '못생겼다' '늙었다' '할머니 같다' '못생겼다' 등의 말을 하면서 나를 창피하게 여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번은 밖에서 만났는데 친구들이랑 같이 있더라. 너무 반가워서 버스에서 차문을 열고 '아들'이라고 불렀는데 친구들 눈치를 보더니 모른척하더라"라고 말했다.
고민 엄마는 가장 속상했던 기억에 대해 "한 번은 선생님이 집으로 가정방문을 온다면서 '엄마 창피하니까 밖으로 나가있으면 안 되겠냐'라더라. 그래서 결국 선생님 오시는 시간에 맞춰서 밖으로 나갔는데 갈 데가 없더라"라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함께 출연한 아들은 "엄마와 다니기 싫은 이유가 있냐"는 MC들의 질문에 "뚱뚱하고 못생겼다"라고 답했다.
아들은 "어렸을 때 엄마와 함께 간 할인마트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할인쿠폰 때문에 목소리 크게 높이면서 삿대질하는 모습이 창피했다"며 "그때부터 엄마와 함께 다니는 게 부끄러웠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엄마의 주름도 창피하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경악케 했다.
엄마의 못생긴 외모를 부끄러워하는 아들의 사연은 121표를 얻으며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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