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진이라 쓰고 '첫사랑'이라고 읽는다?

'적도의 남자'이어 '그겨울'에서도 청순 매력 발산 예정..조인성 첫사랑

김수진 기자  |  2013.01.23 16:40
경수진 ⓒ스타뉴스


은하수를 담은 눈동자, 해맑은 미소의 소유자다. 혹자는 손예진을 닮았다고 하고 혹자는 비비안 수를 닮았다고 한다. 그녀의 이름은 경수진(26)이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미니시리즈 '적도의 남자'로 브라운관에 눈도장을 찍었다. 청순하고 신선한 외모에 업계 안팎은 주목했다. 이보영의 아역이자, 엄태웅(아역 이현우)의 첫사랑을 연기했다. 신인치고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준 경수진은 호평을 이끌어 냈다. 섬세한 내면 표현력과 자연스러운 연기는 주가를 높이는데 일조했다. 여세를 몰아 '적도의 남자'이후 여자스타들의 통과의례로 여겨지고 있는 화장품 모델로도 발탁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후에는 MBC 2부작 드라마 '못난이 송편', KBS 2TV '드라마스페셜-스틸사진' 등에 출연했다. 출연작마다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때론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때로는 내면의 아픔을 간직한 왕따에서 지적장애인에 이르기까지의 모습을 그려냈다. 눈에 띄는 연기행보를 꾸준히 이어 가고 있는 그다.

지난해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첫사랑'으로 등극한 미쓰에이 멤버 수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방송계에서는 첫사랑 아이콘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2013년, 경수진이 또 다시 '첫사랑'이 되어 안방을 찾는다. 그는 오는 2월13일 첫 방송될 SBS 새 미니시리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이하 그겨울)에 출연한다.

조인성(오수 역)의 첫 사랑이며, 그의 삶을 흔들어 놓는 핵심 인물이다.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청순가련형의 외모는 차치하고 기대감을 더하는 건 연기력 면에서 이전과는 한층 성숙해졌다는 주변의 평가 때문이다. 경수진이라고 쓰고 첫사랑이라 읽을 것 같은 기대감.

최근 '그겨울' 촬영을 진행한 경수진은 연출자 김규태PD로부터 극찬을 이끌어냈다.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경수진은 배역에 대한 충분한 이해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소속사 인넥스트트렌드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에 "경수진이 눈빛부터 달라졌다는 칭찬을 들을 정도로 연기력이 월등하게 좋아졌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겨울'을 통해 경수진이 첫사랑의 아이콘 이미지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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