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속입건 송선미 "지난일이 다시..논란 죄송"

김미화 기자  |  2013.01.23 17:53
ⓒ이동훈 기자


배우 송선미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23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 소속사 대표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혐의로 고소된 배우 송선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송선미의 소속사 뽀빠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날 오후 스타뉴스에 "지난해 민사 소송으로 이미 판결이 난 사건에 대해 전 소속사 대표 김모(44)씨가 다시 형사 소송을 걸었다"며 "얼마 전 경찰조사를 받았고 검찰로 넘어가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이미 벌금형을 받았는데 다시 이런 일이 생겨 송구하다"며 "검찰의 판결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토크클럽 배우들'(이하 '배우들') 출연과 관련해서는 "이런 일로 논란이 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송선미는 지난해 7월 한 드라마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전 소속사 대표 김모 씨와 관련 된 발언을 했다.

송선미는 전 소속사 대표에게 피소 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살다보면 길을 가다가 미친개를 만날 수도 있다"며 "그 미친개가 나를 보고 짖으면 내가 반응을 해야 될까 말아야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전 소속사 대표 김씨는 지난해 9월 민사소송을 제기해 일부 승소판결(정신적 손해배상금 3백만 원)을 받았다. 이후 이에 불복한 김씨는 지난해 말 송선미를 경찰에 다시 고소했다.

'배우들'의 제작진은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별다른 입장이 없다"며 "당사자의 입장과 일의 진행을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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