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김', 첫 30%대 돌파..힐링+호연이 원동력

김성희 기자  |  2013.01.25 09:08
힘내요 미스터김 포스터 <사진=KBS>


KBS 1TV 일일연속극 '힘내요 미스터김'(극본 조정주 연출 홍석구 김종연)이 꿈의 30%대 진입에 성공했다.

25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4일 방송된 '힘내요 미스터김' 58회가 30.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하 동일기준) 이는 지난 8일 방송분의 29.6%를 돌파한 수치로 자체최고 기록이다.

'힘내요 미스터김'은 지난해 11월 5일 첫 방송됐다. 성씨도 다 다른 네 명의 아이들과 총각이지만 똑 부러지는 성격과 인정 많은 김태평(김동완 분)이 한 가족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첫 방송 이후 전작인 '별도 달도 따줄게' 보다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별도 달도 따줄게'가 30% 진입에 아쉽게도 성공하지 못한 채 28.6%로 유종의 미를 거뒀기에 30%대 돌파여부에 더욱 주목받았다.

'힘내요 미스터김'은 불륜과 막장소재가 넘치는 여타 일일연속극과 달리 어느 하나 공통점 없는 이들이 하나의 가족이 되어 간다는 내용으로 청정드라마에 등극했다.

가진 것은 없지만 누구보다 서로를 챙겨주고 아끼는 가족의 모습, 경제적으로 풍요롭지만 늘 갈등을 겪고 있는 다른 가족의 모습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하며 일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주인공 김태평 역의 배우 김동완의 생활 연기, 이우경 역의 왕지혜의 보이시한 체육선생님 스타일 대 변신은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작품의 마스코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연준석(리철룡 역), 오재무(고주성 역), 서지희(김희래 역), 노정의(송아 역)까지 아역들의 연기도 한 몫 했다. 이들은 성인 못지않은 열연으로 극의 활력을 더하며 인기 원동력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방송 58회 만에 30%대 접어든 '힘내요 미스터김'이 계속해서 상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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