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공무원' 주원, 최강희 미행 "못 믿어서 미안하다"

강금아 인턴기자  |  2013.02.06 23:21
<화면캡처 -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


주원이 최강희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7급 공무원(극본 천성일 연출 김상협 오현종)'에서는 김서원(최강희 분)이 한길로(주원 분)의 회사에 취직하게 되면서 두 사람이 1년 만에 재회했다.

이날 김서원의 집을 찾은 한길로는 그에게 "우리가 다시 만난 게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냐. 네 애인 누군지 모르지만 그 사람한테 너 안 뺏길 거다"라고 전했다.

김서원은 "애인 같은 것 없다. 나는 나 하나 감당하는 것도 힘들다"며 "사랑은 나한테 사치다"고 답했다.

이에 한길로는 "또 거짓말을 한 것이냐"며 "애인 없다는 말에 좋아해야 할까, 거짓말 했다는 이유로 화를 내야 할까. 내가 널 어디까지 믿어야 하냐"며 "너 누구냐. 어떻게 표정하나 안 받고 거짓말을 늘어놓을 수 있냐"고 따졌다.

그러나 김서원을 미행한 끝에 그가 자신을 속인 게 아니라고 믿게 된 한길로는 "미안하다. 너는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내가 널 못 믿었다. 못 믿어서 미안하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김서원은 임무 상 계속해서 한길로를 속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에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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