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울랄라' 임윤택 11일 사망..팬들 충격속 애도(종합)

길혜성 문완식 기자  |  2013.02.11 21:51
故 임윤택 ⓒ스타뉴스


울랄라세션 임윤택(32)이 사망, 팬들과 지인들은 충격과 안타까움에 휩싸였다.

그 간 위암으로 투병해 온 임윤택은 11일 오후 사망했다. 임윤택 측은 이날 스타뉴스에 "임윤택은 이날 오후 8시30분에서 9시 사이에 숨을 거뒀다"라고 밝혔다.

임윤택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될 예정이다. 발인은 일단 13일로 정했다.

임윤택 측은 "임윤택의 사망 및 장례절차와 관련한 자세한 사안을 곧 공식 입장을 통해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임윤택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 중 일부는 SNS 및 인터넷 등에 "거짓말이었으면"란 글을 남기며 충격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다른 팬들 역시 "그렇게 열심히 활동했는데 너무 안타깝다" "하늘나라에서도 멋진 공연을 보여주길"이라며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임윤택이 지난해 결혼, 갓 태어난 딸을 두고 있다는 점은 팬들을 더욱 슬프게 하고 있다. 팬들은 "결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슬프다" "아이가 이제 태어났는데"라는 글로써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고 임윤택은 울랄라세션이라는 퍼포먼스그룹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1년 엠넷 '슈퍼스타K3'에 출연,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우승까지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울랄라세션이 매 생방송 무대에서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열광했고, 고인은 울랄라세션의 리더로서 위암 말기 투병 중에도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감동을 안겼다.

지난해 8월에는 3세 연하의 이모 씨와 결혼했으며 그해 10월 첫 딸을 얻었다.

투병 중에도 열심히 활동하던 고인은 그러나 지난달 참석한 공식행사에서 많이 야윈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자아냈다. 올 1월15일 열린 제8회 2013 아시아모델상 시상식에서 울랄라세션이 인기가수상을 수상, 무대 위에 올랐던 고인은 병색이 완연했다. 이것이 고인의 마지막 공식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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