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은지 기상캐스터 "北 핵실험 와중 떡볶이" 발언논란

김성희 기자  |  2013.02.12 23:40
(왼쪽부터) 해당 글, 노은지 캐스터 <사진=노은지 트위터>

노은지 KBS 기상캐스터가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노은지 캐스터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 와중에 신당동 떡볶이가 왜 그렇게 먹고 싶던지"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2일 오후 2시40분을 기점으로 제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논란으로 떠올랐다.

북한의 핵실험 강행과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전 국가적으로 경계태세가 고조된 상황. 노은지 캐스터의 글에 대해 이해할 수도 있지만 공인으로서 신중하지 못했다는 반응이 다수다.

그의 발언 논란이 계속 확산되자 현재 노은지 캐스터 트위터에는 해당 글이 삭제된 상황이다.

이후에도 네티즌들은 의견이 분분했다. "갑자기 몰아가는 것 아닌가", "아무 생각 없이 배고파서 그랬을 수도 있다"의견을 보이는 가 반면, "그래도 국가적으로 중대한 상황에서 신중치 못했다", "방송에 나오는 직업인만큼 단어선택을 잘해야 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노은지 캐스터는 지난 2009년부터 KBS 기상캐스터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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