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P가수들, '한솥밥' 故성인규 사망에 슬픔 더해

길혜성 기자  |  2013.02.22 16:53
레인보우(왼쪽)와 카라 박규리 ⓒ스타뉴스


5인 걸그룹 카라(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및 7인 걸그룹 레인보우(재경 우리 지숙 노을 승아 윤혜 현영) 등 DSP미디어 소속 가수들이 고(故) 성인규의 사망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DSP미디어는 성인규가 소속된 다국적 아이돌그룹 에이스타일을 제작해 2008년 4월 데뷔시켰고 2009년 말 해체 때까지 매니지먼트를 맡았다. 이에 DSP미디어 가수들은 다른 기획사 스타들보다 성인규와 더욱 돈독한 인연을 쌓았다. DPS미디어 소속 가수들의 슬픔이 더욱 큰 이유다.

레인보우는 최근 정규 1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텔 미 텔 미'로 요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지만 곧 성인규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레인보우의 한 측근은 22일 오후 스타뉴스에 "레인보우 멤버들은 성인규의 사망 소식을 듣고 무척 슬퍼했다"라며 "발인 전까지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 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라의 리더 박규리 또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그냥 믿을 수가 없어서 뭐라고 말을 꺼낼 수도 없다"라며 "그 곳에서는 아프지 않길...힘들지 않길...정말 실감이 나질 않지만...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란 글을 올리며 성인규의 죽음을 애도했다. 박규리와 성인규는 1988년 생 동갑내기이기도 하다.

한편 이날 성인규는 희귀암인 흉선암 투병 중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이다.

성인규는 원래 아역 배우로 연예계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 2008년 4월에는'1234 Back'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다국적 아이돌그룹 에이스타일의 음반을 통해 국내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에이스타일은 성인규를 포함 박정진 변장문 임한별 등 4명의 한국 멤버들과 일본인 토모 및 중국인 하이밍으로 이뤄진 6인 다국적 아이돌그룹이었다.

에이스타일은 2009년 초 KBS 2TV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 OST '아쉬운 마음인 걸'을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그 해 4월 싱글 '다이너마이트' 발표 이후 해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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