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새 변호인 선임+경찰출석 연기 '강남서 이송신청'

이경호 기자  |  2013.02.24 18:14
박시후ⓒ스타뉴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시후가 오늘(24일) 예정된 경찰 출석을 연기했다.

박시후의 변호를 새롭게 맡은 법무법인 푸르메는 24일 오후 "배우 박시후씨가 부득이하게 금일 오후 7시 예정된 경찰 피의자 신문에 응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푸르메 측은 "박시후씨는 금일 오후 저희 법무법인 푸르메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다"며 "앞으로 이 사건 수사 절차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시후의 변호를 맡게 된 푸르메는 "고소·고발사건 이송 및 수사촉탁에 관한 규칙에 따라 현재 서부경찰서에서 조사 중인 이 사건이 강남경찰서로 이송되어야 함이 합당하다고 판단, 오늘 서부경찰서에 이송신청서를 접수하게 되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박시후씨는 위와 같은 절차상의 문제로 부득이 하게 금번 피의자 신문을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므로 이에 대한 양해를 부탁드리며, 억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고 덧붙였다.

푸르메 측은 "박시후씨는 앞으로도 당당하고 진실된 자세로 경찰 조사에 응할 것을 맹세하며, 저희 법무법인에서도 박시후씨의 억울함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변호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진행상황에 대하여도 박시후씨와의 상의 하에 신속하게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박시후는 앞서 법무법인 화우에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련 법무자문을 맡고 있는 이덕민 변호사를 선임한 바 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18일 연예인 지망생 여성 A씨(22)로부터 강간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5일 서울 모처에서 술을 마신 후 박시후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시후 측은 앞선 보도 자료를 통해 "지인의 소개로 A와 만나 술자리를 가졌다"며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이를 증명하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강제적이지 않았다는 것은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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