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현, 故김형곤 '회장님' 재연..유재석 추모

전형화 기자  |  2013.03.03 22:02


KBS 2TV '개그콘서트'가 2006년 세상을 떠난 선배 코미디언 고(故) 김형곤을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으로 추억했다.

3일 '개그콘서트'는 공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코미디 40주년 특집을 방송했다. 이번 특집은 '유머 1번지', '쇼 비디오자키', '한바탕 웃음으로', '코미디 세상만사' 등 지난 40년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 코너들을 당시 주인공과 현재 KBS 후배 개그맨들이 함께 공연하는 것으로 꾸몄다.

이날 '개그콘서트'는 시사 코미디로 큰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코너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을 재연했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은 2006년 타계한 고 김형곤이 재벌그룹 회장 역할을 맡아 사회 풍자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개그콘서트'는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에 앞서 고 김형곤이 선보였던 코미디를 하이라이트로 꾸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을 그리워하는 내레이션은 유재석이 맡아 "선배님 바람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후배들을 대변했다. 고 김형곤 역은 비슷한 풍채를 갖고 있는 후배 김준현이 맡았다.

고 김형곤은 지난 1980년 TBC 개그콘테스트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후 듬직한 몸집으로 '공포의 삼겹살'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87년 KBS '유머1번지'에서 선보인 '회장님 회장님 우리회장님'이라는 코너에서 노인 분장을 하고 비룡그룹 회장 역을 맡아 시사 코미디의 새 장을 열었다. 이 코너로 김형곤은 '잘 되야 될텐데'라는 유행어를 만들었고, 동명의 타이틀을 딴 영화 주연을 맡기도 했다.

국회의원으로 출마하기도 했던 고 김형곤은 연극 '여부가 있겠습니까' '병사와 수녀', 뮤지컬 '왕과 나' 등에 출연하며 웃음을 알리는데 전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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