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영 "'누구나..' 맞고 때리는데 도움" 너스레

안이슬 기자  |  2013.03.05 16:24
ⓒ사진=최부석 기자

배우 최원영이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가 다음 작품의 베이스가 됐다고 밝혔다.

최원영은 5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감독 김승현) 언론시사회에서 이 작품이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의 주인공 석호를 연기한 최원영은 최근 MBC 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마마보이 캐릭터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그는 1년 전 촬영한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가 드라마에 끼친 영향에 대해 "맞고 때리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드라마를 하는데 도움이 됐다기보다는 개인적으로 만족할 만한 작업이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든 작업이었지만 연기자의 측면에서 생각해봤을 때 나에게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영화였다. 그래서 애착도 많이 갔고, 고마운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최원영은 이어 "그런 베이스가 깔리면서 다음 작품을 하는 데 있어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누구나 제 명에 죽고 싶다'는 동생의 죽음에 대한 전말을 알게 된 정수기 외판원 석호(최원영 분)의 모순된 욕망과 분노를 그린 영화다. 김승현 감독의 데뷔작으로, 최원영 신현탁 김이정 강호가 출연했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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