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이하이, 러블리 재즈로 컴백..신곡 들어보니

재즈·R&B로 승부수..공개 동시 음원차트 1위

박영웅 기자  |  2013.03.07 15:51
이하이 신곡 'It's Over' 뮤직비디오


이하이가 부쩍 성장한 새 음악으로 컴백을 알렸다. 자신의 강점을 살린 음악장르로 데뷔한 이하이는 첫 정규 앨범에서 어린 나이에 걸맞지 않는 성숙한 보컬과 묘한 음색, 그리고 화사한 스타일링으로 반전매력을 덧입혔다.

이하이는 7일 낮 12시 정규 1집 'First Love Part. 1'을 공개했다. 음원파워도 매섭다. 타이틀곡 'It's Over'를 포함한 수록곡 5곡은 음원사이트 벅스뮤직 1위~5위를 차지했고, 멜론 올레뮤직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차트에서 음원 1위에 올랐다.

이하이는 이번에 자신의 음색이 가장 잘 빛나는 R&B 발라드부터 재즈 장르를 새롭게 시도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데뷔곡 '1,2,3,4'에 비해 한층 짙어진 음색이 진한 블랙뮤직의 매력을 준단 평이다.

타이틀곡 'It's Over'는 이하이의 목소리가 지닌 매력을 최대한 살린 노래. 재지한 보이스와 그루브, 자연스럽게 리듬을 타며 편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시험이 끝난 듯 홀가분해 / 후회할거야 넌 땅을 칠거야 / 곧 알게 될 거야 너의 잘못을' 등 노랫말이 남자에 굿바이를 고하는 여자의 마음을 담았다. 쿨하게 이별을 전하는 이하이의 애교 있는 재즈 넘버다.

지난해 국내 가요계에서 그 간 잘 시도하지 않았던 레트로 소울 장르에 도전했던 이하이는 이번에 재즈 장르를 무난하게 소화했다. 깊고 소울풀한 목소리에 잘 어울리는 묘한 매력은 은은하게 비트를 넘실대며 흥겨움을 주고 있다.

이하이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재즈와 R&B 장르의 매력을 뿜었다. 목소리가 가진 매력을 그루브한 리듬과 조화시켜 강점을 극대화했고, 세련미를 더했다.

이하이는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의 프로듀싱 속에 새 음반을 준비해 왔다. 무엇보다 이하이의 장점을 분석해 부각시킨 것이 새 음악의 특징이다.
이하이는 이번에 '잇츠 오버'와 '로즈'가 바로 더블 타이틀곡으로 정했다.

'잇츠 오버'는 마스터우가 노랫말을 쓰고 로빈과 리디아피크가 공동 작곡한 곡이다.
'로즈'는 YG의 대표 프로듀서 중 한 명인 테디가 작사 작곡했다. 테디와 함께 원타임 활동을 함께 한 송백경도 공동 작곡에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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