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앞둔 '1박' 7멤버..웃음 대신 아쉬움

김수진 기자  |  2013.03.10 20:21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이 봄맞이 여행을 기념하는 분장으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웃음을 안겼다.

10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은 경남 사천으로 떠난 봄맞이 여행으로 진행됐다. 김승우 엄태웅 주원 이수근 김종민 성시경 차태현 등은 각각 청순 장발팀과 짧은 머리 모양의 단발 팀으로 편을 나눠 미션을 수행했다.

김승우 주원 차태현 등은 단발머리 가발을 쓰고, 김종민 이수근 엄태웅은 장발머리 가발을 쓰고 각각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했다. 성시경은 단발머리 팀과 장발머리 팀이 낸 점수를 빼앗기 위해 추적을 시작했다.

이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진심을 다해 미션을 수행했다. 가발을 뒤집어 쓴 자신의 모습이 쑥스러워했지만 인파가 몰려든 현장에서도 시민들과 호흡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이들은 언제나처럼 친근한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은 웃음과 동시에 아쉬움을 안겼다. 방송에 앞서 알려진 사실은 오는 15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1박2일'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제 8의 멤버이자 '새PD'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출자 최재형 PD와 최재영 메인 작가 그리고 언제나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맏형'의 역할을 묵묵하게 수행하던 김승우가 하차하는 것이다.

'1박2일'은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해왔기에 곧 이별을 앞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시청자 입장에선 아쉬움이 클 수밖에. 이들은 이별을 앞두고 있지만 형제애는 이날 방송처럼 언제나 빛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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