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이하 '그 겨울')의 인기는 17일 홍콩에서 개막한 홍콩국제영화제에서도 이어졌다.
21일 드라마 제작사 측은 "국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유튜브 등을 통해 세계 각국에 알려진 '그 겨울'은 홍콩영화제에서도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라며 "이미 일본 싱가포르를 비롯해 아시아 각국에 선 판매됐지만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판권을 구매한 바이어는 제작사 관계자들에 "말레이시아에서도 '그 겨울'에 대한 한류팬들의 반응이 대단하다. 특히 대표적인 한류 스타인 조인성 송혜교를 만나고 싶어 한다. 말레이시아 방송을 앞두고 꼭 초청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그 겨울'은 필름마켓에서 영어 제목으로 한글 제목을 그대로 옮긴 'That winter, The wind blows'를 사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관계자는 "이 제목보다 '그 겨울'의 주제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제목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해외에 공개되는 영문 제목 역시 원제목을 영어로 바꿔 붙이기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 겨울'은 지난 13일 싱가포르 원채널에서 전파를 타기 시작했다. 국내 방영이 끝나지 않은 드라마가 외국에서 방송되는 것은 이례적으로, 첫 방송부터 뜨거운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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