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표절 의혹 김미화 "라디오 하차..이게 도리다"

이경호 기자  |  2013.03.24 22:48
김미화 ⓒ임성균 기자


석사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MC 겸 개그우먼 김미화가 자신이 진행 중인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미화의 여러분'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매체에서는 김미화가 201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 '연예인 평판이 방송 연출자의 진행자 선정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 부분 표절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김미화는 2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3월 25일 자로 시사프로그램 진행에서 내려오겠습니다"며 표절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먼저 김미화는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신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부주의로 표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미화는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먼저 연구한 학자들의 논문과 책들을 쌓아놓고 엄청난 양의 자료들을 읽어야했고 잘 해보려는 욕심에 설문문항을 작성해 KBS, MBC, SBS, CBS, OBS 제작관련 PD 및 작가 등 관계자와 독립제작사 PD 120명을 직접 찾아다니며 조사 하였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론적 배경(先行硏究)을 정리하는 과정에 외국학자들 이론을 일부 재인용한 부분 중, 그 이론을 인용했던 한국학자의 이름을 함께 표기했어야 하는 바. 일부는 그러한 형식절차를 따랐지만 일부는 한국학자의 글귀를 옮김으로서 연구자로서의 도리를 지키지 못한 점 인정합니다"고 전했다.

이어 "학계에서 이미 정립된 이론들이었기 때문에 내용의 전달에만 치중한 나머지 꼼꼼하게 정리하지 못했던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했습니다"고 덧붙였다.

김미화는 자신의 논문 연구 대상은 유재석과 강호동이었으며, 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처음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과학적 연구방법을 통해 나름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해 냈다고 자부한다고 전했다.

김미화는 "논문 전체가 표절로 판명되면 그 결과를 받아들이고 기꺼이 징벌을 감수하겠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5일 자로 '김미화의 여러분'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이것이 논란에 책임을 지는 모습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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