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왕' 수애 처참한 몰락..권상우 복수극 통쾌했다

윤상근 기자  |  2013.04.02 23:08
ⓒSBS 드라마 '야왕' 방송화면


'악녀' 수애는 결국 권상우에 의해 처참하게 나락으로 떨어졌다.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마지막 회에서는 주인공 하류(권상우 분)와 주다해(수애 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19회에서의 총격 신에 이어진 이날 방송은 주다해가 가지고 있던 그간의 죄가 모두 밝혀지며 나락으로 떨어지는 결과로 마무리됐다.

주다해는 방 안에서 단둘이 있던 하류에게 총을 겨누다 돌연 자신에게 총을 겨누며 하류를 긴장시켰다. 이에 하류는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 나한테 진심으로 뉘우치고 사과하라"라고 말했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총을 쏘려는 주다해와 몸싸움을 하던 하류는 결국 자신의 복부에 총을 맞고 쓰러졌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하류가 총을 맞은 것에 대한 의혹까지 더해지며 더욱 수세에 몰린 주다해는 "압수수색 중의 오발 사고"라며 했지만 특검 변호사는 "차재웅(하류) 변호사가 회복되는 대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하류는 몰래 병원에서 나와 예전에 주다해와 함께 살았던 미아리로 떠나 과거를 회상했다. 지금까지의 일련의 사건들을 떠올린 하류는 이후 자신을 찾은 주다해에게 "지금의 상황이 너무 부질없다"며 "너에 대한 모든 의혹과 관련된 증거 너한테 줄게. 나한테 진심으로 사과해"라고 했고 이에 주다해는 "너와 네 아버지 평생 살 수 있는 돈 주겠다"라는 말로 사과를 대신했다.

하류는 결국 주다해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어이없게 생각하면서 증거 자료를 주다해에게 건넸다. 하지만 이는 주다해가 나락으로 떨어지게 하기 위해 계획된 일이었다.

증거가 든 봉투를 받고 나간 주다해는 마당 앞에 자신을 바라본 수많은 기자들과 함께 있던 삼도(성지루 분), 택배(권현상 분)를 보며 좌절했다. 하류는 주다해와 방 안에서 나눈 대화를 통화 상태로 설정됐던 휴대전화를 통해 밖에 있던 기자들에게 공개해 주다해가 스스로 혐의를 인정하도록 유도했다.

이후 택배가 녹음한 음성파일은 곧바로 방송국으로 보내지며 모든 국민들에게 공개됐고, 하류의 쌍둥이 형 차재웅에 대한 살인 교사 혐의와 백학그룹 백도훈(정윤호 분) 사망사건과 관련된 혐의 등에 대한 부분도 밝혀지면서 주다해는 한순간에 최악의 영부인으로 몰락했다.

한편 대통령 석태일(정호빈 분)은 주다해와의 혼인을 취소한 후 대통령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정하며 "죗값을 치르겠다"고 밝혔고, 청와대를 나온 주다해는 자신을 바라보는 시위대원이 던진 계란에 맞는 등 굴욕적인 순간을 당했다.

하지만 주다해의 몰락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의붓오빠인 주양헌(이재윤 분)은 "왜 아버지를 죽인 것을 나한테 속였느냐"며 분노했고 급기야 죽이려고까지 했다. 이 상황을 알아차린 하류가 뒤따라가 주양헌의 차에 치일 위기에 처한 주다해를 구하고 부상을 당했다. 주다해에 대한 하류의 희생이 또 다시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야왕'은 자신을 버린 여자에 대한 복수를 그린 한 남자의 이야기로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률 20%(닐슨 코리아 전국기준)을 넘으며 인기 드라마로 거듭났다.

주인공 주다해를 연기한 수애는 승승장구하며 주변 인물들을 짓밟은 악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캐릭터로서의 면모를 보였으며 권상우도 한 여자에 대한 처절한 희생과 이에 반대되는 분노를 가진 하류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한편 '야왕' 후속으로는 김태희, 유아인, 재희, 홍수현 등이 출연하는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오는 8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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