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화부터 정윤호까지..'야왕', 조연 신구조화④

[★리포트]SBS 월화드라마 '야왕' 종영

윤상근 기자  |  2013.04.03 09:11
ⓒSBS 드라마 '야왕' 방송화면


SBS 드라마 '야왕'의 흥행을 이끈 주역은 주인공 권상우와 수애만이 아니었다.

지난 2일 종영한 '야왕'은 자신을 배신한 여자를 향해 복수극을 벌이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두 주인공 하류(권상우 분)와 주다해(수애 분)의 치열한 대결을 펼쳤던 '야왕'의 흥행에는 두 주연을 돋보이게 한 많은 조연들의 안정된 연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베테랑 배우 이덕화를 필두로 김성령, 정호빈, 성지루 등 중견 연기자들과 정윤호, 고준희, 권현상 등 젊은 배우들의 열연은 '야왕'을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만들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이덕화 김성령 정호빈 성지루..중견 배우 무게감 몰입 더했다

매회 권위 있는 이미지의 연기를 해온 이덕화의 존재감은 '야왕'을 더욱 무게감 있는 드라마로 만들어냈다.

'야왕'에서 대기업 백학그룹의 수장으로서 권력의 중심에 선 인물 백창학을 연기한 이덕화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그려질 수 있는 대기업과 정치권의 유착관계의 모습을 더욱 현실감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여자 중견배우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전작 '추적자'를 통해 팜므파탈의 매력을 뽐낸 김성령은 백학그룹 백도경 상무를 연기하며 중년의 나이임에도 변함없는 화려한 외모와 세련된 이미지로서 대기업 중견 커리어우먼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차화연과 성지루 역시 각기 다른 캐릭터로서 존재감을 알렸다. JTBC '가시꽃', MBC '백년의 유산' 등 주요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난 차화연은 얄미우면서도 보이지 않는 아픔을 가진 백지미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고, 털털하면서도 칙칙한 매력의 감초 조연 성지루도 권상우의 조력자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 정윤호 고준희 권현상..젊은 조연 안정된 연기력 '호평'

아이돌 그룹 출신 동방신기의 멤버로서 가요계에서 활동했던 정윤호(유노윤호)의 '야왕' 출연은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

지난 1월 '야왕' 제작발표회를 통해 정윤호는 "이번 기회를 통해 연기자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밝히며 연기자로서의 열망을 전한 바 있다.

MBC 드라마 '맨땅에 헤딩', KBS 2TV '포세이돈' 등에서 연기자로서 출연했던 정윤호는 '야왕'에서 주인공 주다해(수애 분)를 사랑하는 남편 백도훈 역을 맡아 애절한 모습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이전의 드라마에서보다 더 큰 존재감을 발휘했다.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의 이미지가 더 컸던 정윤호에게 '야왕'이라는 작품은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서 한 발 더 앞서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고준희가 '야왕'에서 선보인 매력도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고준희 역시 '추적자'에 이어 흥행 작품에서 유력 대통령 후보의 딸이자 차재웅(권상우 분)의 여자친구 석수정 역을 연기한 고준희는 진지하면서도 애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이외에도 권현상, 이재윤 등 '야왕'에 출연한 젊은 연기자들의 안정된 연기력은 '야왕'의 완성도를 높이는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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