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JYJ!" 3년만 日도쿄돔 섰다..현지반응 '후끈'

도쿄(일본)=윤성열 기자  |  2013.04.03 16:12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3년이라는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지만, 한류 인기그룹 JYJ(김준수, 박유천, 김재중)의 위엄은 건재했다. 지난 2010년 일본 대형기획사 에이벡스의 계약 해지로 3년 동안의 공백이 있었지만, 현지 팬들의 관심과 기대는 더욱 뜨거워졌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3일 "JYJ의 도쿄돔 3일 공연의 전석인 15만석이 모두 매진됐고, 사전 신청자가 30만 명 이상 몰렸다"며 "JYJ는 그 동안 한국 가수 최초로 유럽과 남미 투어까지 이어지는 월드 투어를 성공하면서 방송 등의 활동은 못했지만, 오히려 더 크고 견고한 팬덤을 얻었다"고 밝혔다.

JYJ는 지난 2일을 시작으로 오는 4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2013 JYJ 콘서트 인 도쿄돔-더 리턴 오브 더 JYJ'라는 타이틀로 총 3회의 공연을 펼친다. 이번 JYJ 도쿄돔 공연은 2010년 6월에 있었던 돔 공연 이후 3년만이다.

JYJ는 그동안 일본 내 전속 매니지먼트 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는 에이벡스 측과의 계약 문제로 지난 3년 간 일본 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지난 1월 일본 도쿄지방법원이 에이벡스 측에 JYJ의 일본 내 독점 매니지먼트 권을 주장하지 말 것을 명령하면서 JYJ는 일본 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도쿄돔 공연은 일본 활동 재개의 신호탄인 셈이다.

이날 현재 일본 도쿄돔 주변에는 JYJ의 컴백을 반기듯 도쿄돔 공연 포스터를 비롯해 현지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와 '닥터진', 영화 '자칼이 온다' 등 JYJ가 출연했던 작품들의 포스터가 곳곳에 개제되어 있다.

일본 유명 광고에이전시인 덴츠의 음악 엔터테인먼트 미우라씨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공연 전석이 매진 됐다는 것은 대단한 아티스트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JYJ는 가수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끄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일본 최대 공연기획사인 쿄도 요코하마 사장 오카모토씨 역시 "JYJ의 힘을 다시 한 번 확인 했다"며 "마이클잭슨 내한과 견줄 수 있고 군무는 더욱 화려하고 인상적이다. 재판에 승소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일본 활동에 더 큰 기대감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일본 도쿄 시내 한류 거리로 유명한 신오쿠보에서도 JYJ의 인기를 쉽게 확인 할 수 있었다. 각 상점에는 JYJ 특집 코너가 준비됐으며, 거리의 큰 광고판마다 JYJ의 얼굴이 자리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상점을 운영하는 아끼바 미에씨는 "3년 동안 활동하지 않았지만 모든 물건이 가장 '핫'하게 팔려나갔다"며 "이번 도쿄돔 공연을 맞이해서 각 상점마다 앞 다퉈 JYJ이벤트 및 특집 코너를 마련하고 있는데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JYJ 공연은 일본 전국 극장에서 생중계 된다. 공연의 마지막 날인 오는 4일 일본 최대 영화관 토호(THOHO)시네마, 워너(Warner Mycal)시네마 등 전국 113개 영화관에서 JYJ의 도쿄돔 공연을 감상 할 수 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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