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진 "약으로 살 뺀거 아냐..속지 마세요!"(인터뷰)

불법사진도용 다단계 다이어트업체들 최근 고소

문완식 기자  |  2013.04.04 11:16
개그우먼 권미진 <사진=권미진 미니홈피>
개그우먼 권미진이 자신의 사진을 도용, 자신들의 약을 통해 살을 뺀 것처럼 광고한 다단계 업체들을 고소했다.

권미진은 4일 오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마치 내가 자신들의 제품을 먹고 살을 뺀 것처럼 광고하는 다단계 업체들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며 "이 업체들은 불법사진도용 등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권미진은 동료 개그우먼 이희경과 함께 지난 2011년 7월 KBS 2TV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코너에 등장. 100kg이 넘는 거구의 몸을 과시하며 다이어트 도전을 선언했다. 권미진은 이후 20주간의 노력 끝에 45kg감량에 성공, 화제를 모았다. 이 같은 눈물겨운 다이어트 기를 일부 다단계 업체에서 악용, 권미진을 화나게 만든 것.

권미진에 따르면 지인이 수개월 전 길을 걷다 권미진의 얼굴을 내걸고 영업하는 업체를 발견했고, "내가 권미진을 아는데 권미진이 이걸 먹고 살을 뺀 것이 맞냐"고 묻자 "맞다"면서 현혹, 결국 지인은 이 업체의 다이어트 약품을 샀다. 이후 이 지인이 권미진 본인에게 확인하면서 이 업체의 거짓이 들통 났다.

해당 업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을 통해 권미진의 체중 변화 과정 사진 등을 싣고 이벤트까지 벌였다고 한다. 다단계 업체의 특성을 살려 회원들의 SNS에도 동일한 내용의 거짓 광고를 버젓이 올렸다.

권미진은 "2주에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이었다"며 "'권미진이 현재도 먹고 있다, 요요현상이 없는 게 우리 약을 먹고 있기 때문이다'는 식으로 광고를 하고 있더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안 소속사 측이 해당 업체들에 항의했지만, 이 업체들은 서로 자기들이 먼저 한 것이 아니라면서 잘못을 다른 업체들에 돌렸다. 결국 소속사 측은 이들 업체들을 고소했다.

권미진은 "이들 업체들이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업체들"이라며 "여성들은 살을 뺄 수 있다고 하면 쉽게 현혹되는데, 이들 업체들의 그릇된 행동으로 피해를 보는 여성들이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고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정말 이를 악물고 운동, 음식조절을 통해 살을 뺐다"며 "요요 없이 현재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데, 최대한 많이 움직이고 살찌지 않게 각종 요리도 스스로 궁리하면서 먹고 있다"고 말했다.

권미진이 먹었다는 '해독주스'도 기존에 나와 있던 것이 아닌 동료 개그우먼 김영희의 어머니가 추천해준 방식에 나름의 방법으로 만들어 먹고 있는 주스라고도 했다.

권미진은 "김영희 언니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양배추, 브로콜리를 갈아 만든 주스에 자몽, 키위, 매실 등을 적절히 섞어서 먹고 있다"며 "일단은 변비가 없어졌고,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나 생리불순에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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