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에서 첫 벤치클리어링을 경험했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첫 벤치클리어링이었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벤치클리어링은 6회말 다저스가 2-1로 앞선 상황에서 발생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볼카운트 3-2에서 6구째 던진 공이 상대 선두타자 카를로스 쿠엔틴의 왼쪽 어깨를 강타했다.
잠시 아파하며 머뭇거리던 쿠엔틴은 갑자기 그레인키를 향해 마운드로 뛰어갔다. 둘은 서로 보디체크하듯 격렬하게 맞붙었다. 급기야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몰려나오는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때 후드 티셔츠 차림에 점퍼를 입은 류현진도 벤치클리어링에 가담해 선수들의 싸움을 말렸다. 류현진은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각자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면서 사태가 잠잠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그라운드 정리 도중 다저스 헤어스톤이 다시 상대팀 더그아웃으로 달려가며 두 번째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이때 류현진 역시 두 번째 벤치클리어링에 가담해 팀 동료들과 함께 했다.
한편, 다저스는 2-2 동점이던 8회 1사에서 투수 대신 대타로 나온 유리베가 솔로 결승 홈런을 작렬시키며 3-2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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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벤치클리어링 가담 장면(LA 다저스-샌디에이고) 동영상 바로 보기 주소 : http://youtu.be/8LtibyBheW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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