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구가의서' 이승기와 수지의 첫 등장이 기대를 모은다.
두 사람은 방송중인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 각각 거침없고 저돌적인 성격을 지닌 반인반수(半人半獸) 최강치 역과 뛰어난 무예를 가진 무형도관(無形刀館) 교관 담여울 역을 맡아 오는 15일 방송분부터 등장한다.
'강담커플' 이승기와 수지의 등장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무엇보다 이승기와 수지가 촬영 내내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연일 이어지고 있는 빡빡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대본을 ‘읽고 또 읽고’, ‘보고 또 암기하며’ 시도 때도 없이 대본 열공에 빠진 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다.
실제로 이승기는 대본을 받으면 대사를 암기하기 쉽도록 자신의 부분마다 일일이 밑줄을 쳐 놓고 ‘수험생’처럼 대본에 빠져들고 있다. 수지도 대본마다 자신의 분량을 여러 가지 모양의 포스트잇으로 상세하게 구분 해놓고 반복하며 암기하고 있는 상태. 또한 두 사람은 함께 등장하는 장면마다 서로 대사를 주고받으며 연습의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승기와 수지는 촬영 직전까지도 대본을 손에 놓지 않는 것은 물론 신우철PD와 긴 시간 리허설에 몰두하며 장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하고 있다"며 "촬영이 완료될 때까지 다른 작품에 비해 시간이 2배 이상 소요되지만, 세 사람의 열정으로 인해 드라마의 완성도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구가의서'는 반인반수로 태어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좌충우돌 벌이는 스펙터클하고 경쾌한 무협 활극.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으로 진정성 있는 필력을 선보인 강은경 작가와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을 통해 감각 넘치는 연출을 펼쳐낸 신우철PD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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