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광희·선화, 처음과 닮은 이별..눈물 '펑펑'

광희·선화, 8개월 가상결혼 끝..눈물의 작별

최보란 기자  |  2013.04.20 17:56
<방송캡처=MBC '우리 결혼했어요'>


광희와 선화가 버라이어티한 가상 결혼 생활의 막을 내렸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엉'에서는 몰래카메라로 가상결혼을 종료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결혼 8개월 만에 가상 결혼 종료를 맞은 두 사람은 마지막 멋진 하루를 준비하라는 미션을 받고 각자 이별 준비를 했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던 카페에서 조용히 지난 추억을 회상했다. 이 때 한선화는 밤새 그린 그림을 깜짝 선물로 선사해 광희를 놀라게 했다.

웨딩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 한선화가 결혼하는 커플이 담긴 그림을 직접 그리고 편지를 써서 전달한 것. 편지에는 "헤어지는 게 아니라 다시 만나는 거야. 항상 오빠 편이 돼 줄게"라는 내용이 담겨 광희를 감동하게 했다.

광희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선화가 무슨 뜻으로 한 말인지 정확히 모르지만 카메라 밖에서 다시 만나자는 얘기인 것 같다. 다시 만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선화는 "그냥 편하게 밥도 먹고 그렇게 보고 싶다. 그때는 더 진심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광희는 몰래카메라를 준비했다. 첫 만남 때 가상남편이라며 본인 대신 멤버 시완을 올려 보냈던 광희는 이번 몰래카메라에서도 시완을 등장시켜 마지막까지 선화를 깜짝 놀라게 했다.

시완은 "광희가 편지를 주고 갔다. 자기가 전달하고 싶었지만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나한테 대신 전하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선화는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광희가 나타다 선화를 놀라게 했다. 광희는 직접 편지를 읽으며 진심을 전했다.

광희는 "아직 해 주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얘기도 많은데 아쉽기만 하다. 너와 함께 한 시간동안 거짓은 없었어. 항상 밝고 따뜻한 마음으로 행복해야 돼. 내가 항상 뒤에서 응원할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첫 만남 몰래카메라에서 눈물을 보였던 선화는 이번 몰래카메라에서도 결국 눈물을 펑펑 흘렸다. 광희는 "너를 좋아해. 많이"라고 한 마디를 남겼고 한선화는 "끝을 맺고 싶지 않다. 여기서 일시정지 해 놓고 싶다"라는 말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광희 선화는 마지막 만남에서도 '밀당', '실제 감정 이야기' 등 카메라 밖에서 있었던 둘만의 일들을 모두 풀어놓았다. 또한 두 사람은 카메라가 없는 곳에서 이야기하고 싶다며, 밖에서 만나자고 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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