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데뷔 이홍기 "시사회 전날 잠 못잤다"

김현록 기자  |  2013.05.21 16:39
이홍기 / 사진=홍봉진 기자


"어제 잠을 못 잤어요."

21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뜨거운 안녕'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첫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이홍기는 21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뜨거운 안녕'(감독 남택수) 언론시사회 후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홍기는 "처음 스크린 데뷔를 했는데 앨범이 나오는 것 보다 훨씬 떨리는 것 같다"며 "노무 긴장을 많이 해 어제 잠을 못 잤다"고 털어놨다.

이홍기는 "선배들에게 원래 이런 거냐고 물어봤는데 하면 할수록 긴장된다고 하시더라"라며 "보면서 부족하다고 느꼈다. 다만 감독님 선배님 스태프가 잘 해주셔서 못한 부분이 감춰진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 속에서도 아이돌 역할을 맡아 연기를 펼친 이홍기는 "저는 시나리오를 처음 받고 못하겠다고 했다. 호스피스라는 데 대해 처음 느꼈기 때문에 제가 경험하지 못한 걸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아 포기하려 했다"고 고백했다.

이홍기는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경과가 어떻게 됐든 이 영화는 제 인생에서 중요하고 의미가 깊은 영화가 될 것 같았다. 그래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뜨거운 안녕'은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호스피스 병동에 간 아이돌 스타가 시한부 환자들을 만나 겪는 소동을 담은 휴먼 드라마다. 오는 30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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