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의 신' 김혜수, 종영소감 "미스김 그리울 것"

이경호 기자  |  2013.05.22 07:40
/사진제공=KBS미디어, M.I. Inc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의 출연진이 종영 메시지를 전했다.

'직장의 신'의 주요 출연진은 22일 오전 제작사(KBS 미디어/MI Inc.)를 통해 시청자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미스 김을 맡아 숱한 화제를 모은 김혜수는 "이렇게 스태프들과 동료배우들이 좋아서 종영하기 싫은 작품도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스 김을 만나 큰 힘이 됐고, 그래서 힘든 줄 모르고 촬영했다. 미스 김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규직 역의 오지호는 "벌써 끝나다니. 더 했으면 좋겠다"며 "성격이 점점 장 팀장처럼 변해 큰일이다. 한동안 벗어나기 힘들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계약직 신입 정주리 역을 맡았던 정유미는 드라마를 통해 "좋은 이야기에 공감 가는 대사를 써주신 작가님께 감사한다"며 "나라는 사람도 위로를 많이 받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금빛나 역의 전혜빈은 "이렇게 끝내기 싫은 드라마는 처음"이라면서 "좋은 추억이 정말 많았고 스태프, 동료 배우들 모두 좋아 촬영장 가는 날이 놀러가는 것처럼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 회사에 입사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무정한 역의 이희준이 "회사를 다녀 본 적은 없지만 같이 한 회사의 팀이 된 것처럼 같은 목표를 위해 일한 것처럼 너무 정이 들었다"며 “못 헤어질 것 같으니 이 기회에 다 같이 한 회사에 들어가면 어떻겠는가"라고 제안했다.

고정도 과장을 연기한 김기천은 "'직장의 신' 덕분에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모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영식 대리 역의 이지훈은 "드라마를 하면서 주인공과 같은 스케줄로 움직이기는 처음이었다. 데뷔 이래 구영식 박봉희 커플 때문에 검색어 순위에도 올라보고 끝나고도 많이 보고 싶을 것 같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신민구 역의 나승호도 "지금까지 했던 작품 중 가장 좋은 환경이었다"며 "매번 내일보자며 헤어졌는데 마지막 촬영 때 다음에 보자고 말하는데, 갑자기 울컥했다"고 전했다.

아이돌 가수 출신으로 계경우 역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조권은 "유난히 빨리 끝나는 느낌이다. 헤어지는 게 슬프다"고 말했다.

극중 계약직 트리오에서 실제 절친 트리오 사이가 된 이미도, 송지인, 이소윤. 세 여배우는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미도는 "대본 볼 때마다 울고, 촬영 전날 울고, 하지만 촬영할 때만큼은 재밌고 행복하게 임했다"고 전했다. 송지인은 "정말 계약 종료된 와이장 사원 같다. 많이 울었고 지금은 외롭다. 앞으로 이렇게 좋은 작품 할 수 있다면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소윤은 "촬영이 끝나고도 세트장 철수할 때 까지 남아 있다 나왔다. 돌아오는 길 자유로도 울고 나도 울었다"며 '직장의 신'의 종영을 아쉬워 했다.

한편 '직장의 신' 후속으로는 김남길 손예진 주연의 '상어'가 오는 27일 오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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