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故연인 발인·장지서 오열 또 오열

김성희 기자  |  2013.05.23 14:16
손호영 /이기범 기자

가수 손호영이 고인이 된 연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오열했다.

손호영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전 여자친구의 발인식에 참석한 이후 장지로 이동하는 운구차 앞에서 오열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발인은 손호영과 유족만 참석한 가운데 언론에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발인장 외부로 들려오는 손호영을 비롯한 유족의 오열은 인근에 있던 취재진들마저도 숙연케 했다.

연인을 하늘나라로 보낸 손호영은 장지로 이동하는 차량에 오르면서도 내내 눈물을 흘렸고, 차량에 올라서도 눈물샘은 마르지 않았다.

지난 22일 고인의 빈소가 마련되자마자 손호영은 줄곧 곁을 빈소를 지켜왔다.

손호영측에 따르면 손호영은 연예활동을 중단할 정도로 망연자실한 상태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는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1차 결과, 고인의 사인은 가스 중독에 의한 자살로 사실상 수사가 종결됐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3시께 서울 강남 미성아파트 인근 주차장에서 발견된 차량에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 수사에 착수했다. 이 여성은 손호영 소유의 차량에서 발견됐으며, 차량에서는 번개탄 3개와 빈 수면제통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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