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원더스 김정록, 넥센행.. 6번째 프로선수 배출

김우종 기자  |  2013.05.29 10:12
김정록 /사진=고양 원더스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올 시즌 6번째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11번째다.

넥센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양 원더스에서 내야수 김정록(23)을 신고선수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넥센이 고양 원더스에서 선수를 영입한 것은 지난해 안태영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올 시즌 고양 원더스가 프로 선수를 배출한 것은 투수 김용성(25), 포수 이승재(30), 외야수 윤병호(24), 외야수 이원재(24), 외야수 송주호(25)에 이어 올 시즌 6번째다.

김정록은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한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해 일본 키비국제대학에서 야구 활동을 이어왔다. 해병대 전역을 앞둔 휴가 기간 중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고양 원더스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김정록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입단 2년차인 올해는 타격에도 재능을 보이고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퓨쳐스리그 교류경기 11경기 출장해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1홈런 2타점 8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고양 원더스에 따르면 넥센은 수시로 경기 현장을 찾아 직접 김정록을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넥센은 김성근 감독에게 김정록의 장단점을 확인하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고양 원더스는 오는 31일 오전 고양야구장에서 김정록을 포함해 6명의 프로 입단을 축하하는 간단한 환송회를 가질 예정이다. 먼저 프로 입단이 결정된 5명(김용성, 송주호, 이승재, 이원재, 윤병호)은 31일, 김정록은 6월 7일 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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