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앞서 8-7의 짜릿한 역전승(28일)을 거둔 뒤 류현진의 완봉승(29일)을 더해 상승세를 타고 있던 다저스였다. 하지만 이날은 4회까지 퍼펙트로 막히는 등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하고 말았다.
에인절스는 2회말 1사 후 카야스포와 아이바가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5회초 2사 2루에서 스킵 슈마커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1-1).
상대 마무리 에르네스토 프리에리를 상대로 선두타자인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8구째를 통타해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2사 후 이번엔 밴 슬라이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리며 3-4 턱밑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 슈마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다저스 선발 카푸아노는 5⅔이닝 6피안타 4볼넷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반면, 부상에서 복귀한 에인절스 선발 제러드 위버는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편, 다저스 맷 켐프(29)는 7회 수비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일으키며 교체 아웃됐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22승29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는 7.5게임차. 공동 2위인 콜로라도 및 샌프란시스코와는 5게임 차이며, 4위 샌디에이고와는 1.5게임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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