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 "실제 연애라면? '미스김'은 기다릴래"

김성희 기자  |  2013.06.03 13:43
배우 이희준/사진=KBS 2TV '직장의 신' 공식홈페이지


배우 이희준이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직장의 신'(극본 윤난중 연출 전창근 노상훈)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혜수(미스김 역)에 대해 언급했다.

이희준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처에서 진행된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장의 신'을 촬영하는 동안 김혜수 누나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김혜수 누나는 촬영장에서 상대배우를 만나면 배려해주고 늘 칭찬을 한다"고 말했다.

그는 "'희준씨 이런 점이 좋다', '잘하고 있다' 등 상대배우에게 자신감을 갖게 해줬고
참 기분을 좋게 만들어줬다. (후배로서)참 배우고 싶은 점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희준은 극중 자신이 연기했던 무정한이 미스김에게 곧바로 호감을 표현했던 것처럼, 실제 본인이라면 미스 김에게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해서도 밝혔다. 작품 내에서는 단칼에 거절당했지만 실제라면 기다릴 수 있다는 것.

이희준은 "어떤 여자인가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물론 미스 김 같은 여자라면 당연히 기다릴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무정한 역할 대사 중에 '너무 좋아해서 사랑을 얻고 가지려고 하는 것보다 접는 것도 마음 이다'는 부분이 생각난다. 무정한의 마음도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이희준은 극중 와이장 마케팅 영업부 소속 무정한 팀장 역을 맡았다. 차가울 것 같은 이름과 달리 순박하고 따뜻함을 가진 캐릭터로 '무말랭'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한편 이희준은 '직장의 신' 종영 후 영화 '결혼전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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