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제2막 돌입.."색깔 완전히 달라져"

김현록 기자  |  2013.06.13 16:18
'오로라 공주' / 사진=방송화면 캡처


임성한 작가의 MBC 일일극 '오로라공주'(연출 김정호 장준호)가 제 2막에 들어간다.

'오로라공주'는 대기업 일가 고명딸 오로라(전소민 분)가 누나 셋과 함께 사는 완벽하지만 까칠한 소설가 황마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당돌하고도 순수한 사랑 이야기.

지난 12일 방송분에서 오로라의 아버지 오대산(변희봉 분)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면서 주요 인물들의 처지가 급변했다.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오로라는 물론 가족들의 처지 모두 바뀌었다. 애견 떡대 하나를 겨우 건진 오로라는 집을 떠나 어머니, 철부지 세 오빠와 좁은 집에서 살게 됐고 세 오빠는 졸지에 아내들을 외국으로 보내고 별거 생활에 돌입했다. 오로라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없는 오빠들을 대신해 집안을 이끌 처지에 놓였다.

변화를 맞은 것은 오로라네 가족뿐이 아니다. 황마마 작가(오창석 분)는 자신이 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지는 드라마의 조연출이 됐고, 기자를 그만둔 박지영(정주연 분)은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돼 데뷔를 앞두게 됐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전환을 시작으로 '오로라공주'가 제 2막에 들어간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라며 "스토리가 가파르게 전개되면서 이야기의 분위기는 물론 배우들의 연기 톤도 달라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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