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 김향기, 우정위해 침묵했다 도둑 누명에 왕따까지

이나영 인턴기자  |  2013.06.26 23:28
사진=MBC '여왕의 교실' 방송 화면


'여왕의 교실' 김향기가 우정을 위해 침묵을 지켰다가 도둑 누명을 쓰고 왕따로까지 몰리는 수모를 겪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에서 고나리(이영유 분)가 훔친 황수진(변승미 분)의 지갑을 심하나(김향기 분)가 대신 가져다 놓으려다 누명을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담임선생님 마여진(고현정 분)은 심하나에게 진짜 범인이 누구냐고 물었지만 심하나는 "친구를 배신할 수 없습니다"라며 침묵을 지켰다.

이에 마여진은 "그러면 전부 네가 뒤집어 쓰게 되는 거야. 범인의 이름을 말할 수 없으면 진짜 범인은 너야"라며 심하나에게 벌을 내렸다. 이에 심하나는 전교생이 지나가는 복도에서 '지갑을 훔쳤습니다. 깊이 반성합니다'라고 외치는 수모를 당했다.

하교 후 고나리는 공원에서 눈물을 펑펑 쏟으며 심하나에게 "미안하다. 솔직하게 말하기 무서웠다"고 사과했다. 심하나는 "수학경시대회 끝나고 담임 선생님께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으나 이와 달리 사실을 밝히지 않고 오히려 심하나의 왕따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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