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수 주연 '도색', 9월 9년만에 韓개봉

김현록 기자  |  2013.08.06 09:03


하리수가 주인공을 맡아 트랜스젠더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홍콩영화 '도색'(桃色)이 오는 9월 국내에서 개봉한다.

6일 영화 수입사 조이앤컨텐츠그룹은 '도색'이 오는 9월 한국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2004년 제작 이후 무려 9년만이다.

'도색'은 '우원경몽', '미소년지련'의 양범 감독이 연출을 맡아 트랜스젠더들의 각기 다른 색깔의 몽환적인 성의 세계와 러브스토리를 담았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메이리가 처분 요청이 들어온 대저택을 찾았다가 신비로운 분위기의 마담 우메키를 만나고, 그곳에서 그녀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욕망을 발견하게 되기까지를 그린다.

일본의 게이코 마추자카, 홍콩의 테레사 청 그리고 국내 최초 트랜스젠더 연예인이자 중화권에서 한류스타로도 사랑받은 하리수가 출연했다. 하리수는 게이코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영화는 제 55회 베를린 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으며, 2011 부산국제영화제 무비꼴라쥬 기획전에서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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