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결혼 겹경사' 최국 "내게도 이런 날이"(인터뷰)

최보란 기자  |  2013.08.21 19:55
개그맨 최국 / 사진=임성균 기자


개그맨 최국(38)이 8년 열애 끝에 오는 10월 결혼한다.

최국은 21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는 10월 19일 서울 목동 CBS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예비신부는 최국 보다 두 살 연상으로 결혼식을 앞두고 최근 아들을 출산했다. 득남과 결혼 겹경사를 맞은 최국은 "여자친구를 만난 지 오래됐다. 8년간 아웅다웅 지내다 이제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며 수화기 너머로 웃음 지었다.

최국은 "아들 이름은 최준이다. 얼마 전 100일을 맞았다"며 "저랑 똑같이 닮았다. 너무 저만 닮은 것 같아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아이가 생기니 책임감이 커졌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목소리에 행복이 묻어났다.

늦은 결혼식을 앞둔 최국은 "보통 커플들은 가슴 설레고 그런 게 있을 텐데, 같이 지낸지 좀 오래 돼 덤덤하다"면서도 "제가 결혼한다는 것이 신기하다. 내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다"고 벅찬 감정을 전했다.

최국은 예비신부에게 아직 정식 프러포즈를 못했다며 "아무래도 하게 되면 본인 모르게 깜짝 프러포즈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여러 가지로 고민 중이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연예인들이 부업을 하나했는데 아이가 생기고 결혼하게 되니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방송활동과 더불어 공연이나 기획 쪽으로도 새로운 준비를 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최국의 결혼식 사회는 개그맨 박준형이, 축가는 빡구동구 조세호 남창희 등이 맡는다. 주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최국은 SBS 6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가에 입문해 현재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빅 리그'.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KBS 1TV '6시 내 고향', 뮤지컬 '하이파이브'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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