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던 7인 남성 아이돌그룹 블락비(지코 재효 태일 유권 피오 박경 비범)가 마침내 원만한 합의를 이끌며 가요시장 컴백에 발판을 마련했다.
29일 블락비의 새 소속사 세븐시즌스에 따르면 블락비는 전 소속사 스타덤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결국 스타덤과 협상 끝에 합의했다.
세븐시즌스 측은 "블락비가 지난 6월 제출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후, 스타덤과 꾸준한 대화 및 협상을 통해 모든 갈등을 해소하고 활동을 재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세븐시즌스 측은 이어 "스타덤은 새롭게 설립된 매니지먼트사인 세븐시즌스와 약 2개월간 조건을 조율해 왔고, 멤버들의 전속 계약 권을 세븐시즌스에 이양했다"면서 블락비가 소속사를 옮긴 배경을 설명했다.
세븐시즌스 측 역시 "그 동안 어려운 시간을 보낸 블락비가 다시 가요계에 발을 내딛고 재능을 뽐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며, "오래도록 블락비를 믿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고 그 믿음에 꼭 보답하겠다"는 남다른 각오도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블락비는 전 소속사 스타덤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 6월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판사 강형주)는 블락비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블락비는 당시 변호인을 통해 "스타덤의 정산의무 불이행 등 전속계약위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스타덤과 다시 재결합하여 연예활동을 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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