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꼴찌의 반란' 해낼까?

이경호 기자  |  2013.09.27 10:04
KBS 2TV '비밀' /사진=KBS


'비밀', 꼴찌의 반란을 해낼 수 있을까.

지난 25일 첫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연출 이응복 백상훈·제작 비밀문화산업전문회사 콘텐츠K)은 방송 2회에서도 동시간대 시청률 최하위에 머물렀다.

'비밀'은 지난 25일 1회 방송분이 5.3%(닐슨코리아 전국일일집계기준)를 기록해 동시간대 최하위로 출발했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5.7%를 기록했다.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동시간대 시청률 최하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하는 SBS '주군의 태양'과 MBC '투윅스'를 향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돌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밀'에게도 반전의 기회는 왔다. 지난 26일 '투윅스'가 종영했고, 이어 오는 10월 2일에 단막극과 경쟁해 시청률 반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투윅스'의 빈자리를 제대로 꿰찰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현재 종영을 앞둔 '주군의 태양'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지만 '비밀'로서는 '투윅스'의 시청자들을 흡수 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오는 10월 방송될 수목 안방극장 드라마 중 유일하게 멜로 이야기라는 점도 흥미를 끈다.

오는 10월 9일 MBC '메디컬 탑팀', SBS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과 시청률 다툼을 벌인다.

'메디컬 탑팀'은 의료계의 적나라한 현실과 병원 내 권력 다툼을 그린 드라마다.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트렌디 드라마다.

두 작품 모두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하반기 기대작이지만 첫 방송에서 전작들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들보다 앞서 방송한 '비밀'도 본격적이 이야기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비밀'은 지난 1,2회 방송을 통해 격정 멜로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배신, 복수가 본격적으로 예고된 상황이다. 특히 지난 26일 방송에서는 앞으로 극을 이끌어 갈 조민혁(지성 분), 강유정(황정음 분), 안도훈(배수빈 분), 신세연(이다희 분) 등이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엇갈린 운명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주인공들이 각자 하나 둘 감추기 시작한 비밀 또한 향후 극 전개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궁금하게 했다. '비밀'이 동시간대 최하위에서 최고의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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