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기성용, 팀에 클래스 더했다".. 팀 최고 평점 '호평'

김우종 기자  |  2013.09.30 02:10
기성용 /사진=선덜랜드 공식 페이스북



기성용(24,선덜랜드)이 '우상' 스티븐 제라드(33) 앞에서 전매특허인 '중거리포'를 날리며 만회골을 유도했다. 영국 언론은 선덜랜드 내에서 최고 평점을 부여하며 기성용의 활약을 평가했다.

기성용은 30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3~1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 활약했다. 선덜랜드 이적 후 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팀은 1-3으로 패하며 시즌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1무5패·승점1점).

이날 기성용은 리 캐터몰과 함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했다. 자연스럽게 리버풀의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스티븐 제라드(33)와 자주 경합을 벌였다. 전반 20분과 35분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때린 기성용은 후반전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7분 경기장 중앙 지역에서 왼발로 공을 몬 뒤 다시 방향을 틀며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린 것. 약 25m 지점에서 때린 슈팅은 낮게 깔린 뒤 수비수의 가랑이를 통과했다. 이 공을 미그놀렛 골키퍼가 간신히 쳐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자케리니가 리바운드 슈팅으로 연결했다. 사실상 기성용이 반 이상 만들어낸 골이나 다름없었다.

경기 후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선덜랜드에 더 나은 클래스를 더했다"는 평과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했다. 평점 7점은 선덜랜드에서 웨스트우드 골키퍼, 카를로스 쿠엘라, 세바스티안 라르손, 자케리니와 함께 최고 평점이다.

다니엘 스터리지와 루이스 수아레즈, 콜로 투레는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평점 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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