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MC로 재기를 노렸던 신정아씨의 TV 출연이 무산됐다.
30일 기자협회보에 따르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은 신설 프로그램 '강적들'에 출연할 예정이었던 신정아씨를 끝내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 TV조선이 지난 26일 신씨의 출연 소식을 공식화한 지 나흘만이다.
TV조선 고위 관계자는 "30일 "지난주 검토과정에서 다양하게 의견수렴을 한 결과 신중하게 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MC 기용취소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적들'은 하나의 사건을 두고 각기 다른 성향의 6인방이 입심을 겨루는 시사 비하인드 토크쇼를 표방했다. 학력위조 파문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신정아 동국대 전 교수를 비롯해 황상민 연세대 심리하과 교수, 이봉규 시사 평론가, 김성경 전 아나운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동국대 교수 겸 큐레이터로 활발히 활동해오던 신정아씨는 학력위조 및 전 정권 핵심 실세와의 부적절한 관계 등이 논란을 일으켰다. 또 2007년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2009년 4월 10일 보석으로 풀려난 뒤 2011년 3월엔 자신의 수인번호를 딴 자전 에세이 '4001사건 전후'를 출간해 또한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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