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효종(27)이 군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최효종은 4일 오후 1시께 충남 논산 육군 훈련소 앞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군대에 가서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최효종은 육군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경찰 소속 호루라기 연극단에서 의경으로 21개월 간 군 복무하게 된다.
모자를 눌러쓰고 캐주얼한 차림으로 나타난 최효종은 모자를 벗어달라는 말을 듣고 삭발 머리를 공개했다.
최효종은 "다른 분들이 다들 가는 것인데 요란스럽게 가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콘서트' 가족들이 저를 놀리느라 정신이 없었다"라며 "8개월 전에 입대가 결정됐는데 꼭 8개월 동안 군생활을 이미 해본 것 같다"며 웃었다.
최효종은 "그동안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나 감사드리고 팬 여러분께 시청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많이 있다"며 "개그맨으로 활동하면서 재밌는 코너 모습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만족 못하는 것도 있으셨던 것 같고 부족한 부분 있었는데 제대 하고 방송활동 하면 최선을 다해서 하고 성숙한 모습이고 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날 최효종의 입대 현장에는 개그맨 박성호, 정범균, 이원구 등 동료 개그맨들이 동행, 배웅했다.
앞서 최효종은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하차하며 시청자들에게 입대 소감을 전하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웃음만 드리는 코미디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효종은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애정남', '남성인권 보장 위원회', '사마귀 유치원' 등 코너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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