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노우진(33)이 신부의 뱃속에 아기가 있음을 밝혔다.
노우진은 결혼식을 두 시간 앞둔 5일 오후 1시 서울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준비로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아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노우진은 "아기가 13주 됐다. 장인장모님, 저희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신다. 사실 신부가 나이가 좀 있다 보니 어른들이 빨리 낳아야 한다고 했었다"며 "장인어른은 같이 작전을 짜자고 하실 정도였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성격은 반반이었으면 좋겠다. 첫째는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는데, 할머니가 태몽을 호랑이 꿈을 꿨다고 하신다. 처제도, 여동생도 호랑이 꿈을 꿔서 아들일 것 같다.태명도 어흥이다"라고 말했다.
노우진은 이날 오후 3시 한 살 연하의 방송사 PD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SBS '정글의 법칙' 작가의 소개로 만나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 사회는 동기인 개그맨 유민상이, 축가는 뮤지컬 그리스팀 등이 맡는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이틀 뒤인 10월 7일 필리핀 세부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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