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노우진 "신부, 임신 13주차..태명은 어흥이"

최보란 기자  |  2013.10.05 13:15
개그맨 노우진 / 사진=이기범 기자


개그맨 노우진(33)이 신부의 뱃속에 아기가 있음을 밝혔다.

노우진은 결혼식을 두 시간 앞둔 5일 오후 1시 서울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준비로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까 아기가 생겼다"고 밝혔다.

노우진은 "아기가 13주 됐다. 장인장모님, 저희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신다. 사실 신부가 나이가 좀 있다 보니 어른들이 빨리 낳아야 한다고 했었다"며 "장인어른은 같이 작전을 짜자고 하실 정도였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제가 정글에서 꾀죄죄하게 있어서 그렇지 못생긴 편은 아니지 않나"라며 "아이의 외모는 누굴 닮아도 상관은 없을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성격은 반반이었으면 좋겠다. 첫째는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는데, 할머니가 태몽을 호랑이 꿈을 꿨다고 하신다. 처제도, 여동생도 호랑이 꿈을 꿔서 아들일 것 같다.태명도 어흥이다"라고 말했다.

노우진은 이날 오후 3시 한 살 연하의 방송사 PD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SBS '정글의 법칙' 작가의 소개로 만나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 사회는 동기인 개그맨 유민상이, 축가는 뮤지컬 그리스팀 등이 맡는다.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이틀 뒤인 10월 7일 필리핀 세부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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