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 이소연, 임정은 향한 '악행' 배경 드러났다

김기웅 인턴기자  |  2013.10.16 20:17
/사진=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 방송캡처


'루비반지' 이소연이 악행을 저지른 원인이 밝혀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루비반지'(극본 황순영·연출 전산)에서 정루나(이소연 분)는 유길자(정애리 분)에게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다.

정루나는 "사람들은 뻐꾸기를 미워할 거다. 그런데 나는 뻐꾸기가 가엾다. 자신은 다른 새끼들처럼 친자식이 아니니까 사랑받지 못할까 두려웠을 거다"며 다른 둥지에서 태어나 다른 알들을 밀어내는 새끼 뻐꾸기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 같은 말에 이어 정루나의 유년시절 장면이 공개됐다. 이 장면에서 모친 유길자(정애리 분)는 정루나와 정루비(임정은 분)를 심하게 편애했다.

과거를 회상한 정루나는 "노력하지 않고도 사랑받는 네가 미웠다. 아무리 내가 데려온 아이였어도 엄마는 그렇게 편애하면 안되는 거였다"고 속으로 읊으며, 유년시절 받은 상처가 현재 정루비에게 저지르는 악행의 원인임을 시사했다.

한편 정루비는 정루나와 함께 큰 교통사고를 당한 뒤 정루나에 의해 신분이 뒤바뀐 상태다.

사고로 기억을 잃었던 정루비는 이후 기억을 되찾고 자신의 인생을 망친 정루나에게 복수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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