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이후 로키와 토르는 어떻게 됐을까. 영화 '토르: 다크 월드'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였다.
2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토르: 다크 월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전작 '어벤져스'의 흥행과 주인공 톰 히들스턴의 내한에 힘입어 현장에는 많은 취재진과 영화계 관계자들이 몰렸다.
'토르: 다크 월드'는 지난 2011년 개봉한 '토르: 천둥의 신'의 후속작. '어벤져스'의 뉴욕 전투 이후 아스가르드로 돌아간 토르와 로키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토르 역에 크리스 헴스워스, 로키 역에 톰 히들스턴, 제인 역에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했다. '왕좌의 게임' '너스 재키' 등 유명 드라마를 연출한 앨런 테일러가 새로 메가폰을 잡았다.
무대를 아스가르드와 런던으로 옮겼지만 '토르: 다크월드'는 상당부분 '어벤져스'와 연결고리를 유지했다. 뉴욕 전투는 여전히 우주와 지구 곳곳에서 회자되고 쉴드, 큐브에 대한 언급도 이어진다. '어벤져스'의 영향을 받을 덕일까. '토르: 다크월드'는 전편에 비해 유머를 더했다. 깜짝 등장하는 캡틴 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도 영화에 잔재미다.
9개의 서로 다른 공간을 넘나들며 벌어지는 전투는 보는 맛이 상당하다. 에테르의 힘과 묠니르의 대결은 클래식하지만 공간을 넘나드는 빠른 화면 전환과 3D가 만난 전투는 '어벤져스'의 스펙터클에 맞설 만하다.
마블엔터테인먼트 영화다운 거대한 '떡밥'도 놓치면 후회할 것. 엔딩크레딧 후 한번 더 이어지는 쿠키영상은 덤이다. 12세 관람가. 오는 30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안이슬 기자 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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