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안다성·명국환, 50년만에 신보

김관명 기자  |  2013.11.12 07:22


한명숙(78), 안다성(83), 명국환(80). 이 3인의 인생은 '원로가수'라는 틀을 넘어, 뜨겁고 치열했다.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 군예대로 장병들의 사기를 끌어올리며 가수의 첫걸음을 디뎠고, 잿더미에서 나라 살림을 일으키던 시절 목소리로 대중을 달랬다.

12일 음반기획사 푸른곰팡이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바람이어라'(한명숙), '그때가 옛날'(안다성), '거리의 악사'(명국환) 등 각자 한 곡씩 부른 신곡 3곡을 담은 새 앨범 '청춘! 그 아름다웠던 날들'(사진)을 음원으로 발매한다. 1963년 발매된 안다성의 '사랑이 메아리칠 때'를 기준으로 하면 이들이 신곡을 낸 것은 무려 50년만이다.

이번 신곡 3곡은 사단법인 한국음악발전소(소장 최백호)가 기획하고 후배들이 신곡을 작사작곡을 맡았다. 한명숙은 최종혁 작곡, 김광련 작사의 '바람이어라', 안다성은 최백호가 작곡, 작사한 '그때가 옛날', 명국환은 음악프로듀서 겸 광고음악가 윤준호가 작곡, 작사한 '거리의 악사'를 부른다.

'바람이어라’는 도돔바 스타일이며 '그때가 옛날'은 조용한 멜로디의 세미 클래식풍, '거리의 악사'는 흥겹고 역동적인 어쿠스틱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집시풍 미디움 템포다.

세 사람은 1960년대 황금기를 누렸다. 한명숙의 '노란 샤쓰의 사나이'(1961년), 안다성의 '사랑이 메아리칠 때'(1963년), 명국환의 '아리조나 카우보이'(1955년) 등은 한국 대중음악사에도 시대를 풍미한 대표곡으로 기록돼 있다. 이번 신보에는 '노란 샤쓰의 사나이', '사랑이 메아리칠 때', '아리조나 카우보이'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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