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 "이대형 기아행, 씁쓸하고 서운".. 아쉬움

김우종 기자  |  2013.11.17 17:18
신소율. /사진=신소율 트위터 및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LG 트윈스의 열혈팬으로 알려진 신소율(28)이 '슈퍼소닉' 이대형(30)의 이적 소식에 대해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신소율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 와중에 FA기사. 좀 씁쓸하고 서운하고 엘지 유니폼이 아닌 다른 유니폼을 입은 이대형 선수가 매우 어색하겠지만, 많이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보고 우리랑 붙지 않을 땐 간간히 응원도 하고 그래야지. 안녕. 잘가요"라는 글을 남겼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이대형은 17일 4년 24억원의 조건으로 KIA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대형은 FA 계약을 마친 후 “고향팀에서 뛰게 돼 매우 기쁘다. 올 시즌 부진했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KIA에서 다시 한 번 야구 인생을 시작한다는 자세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고향 팀에서 뛸 수 있도록 해 준 KIA 타이거즈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특히 팬 여러분들께도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프로야구를 시작한 LG를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 그동안 성원해 주신 LG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신소율은 자신의 SNS를 통해 LG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응원 문구를 올리는 등 열혈 LG팬임을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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