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종적을 감추다시피 한 캐럴과 겨울송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올해 4,5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봄바람' 등이 발매 1년만에 차트 역주행을 하는 등 '시즌송'의 위력에 대한 학습효과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다.
크리스마스를 한 달도 안남긴 요즘 새로 출시된 캐럴과 겨울송은 줄잡아 10여곡. 디어 클라우드는 성탄시즌에 적격인 '따뜻해'와 '또 다른 꿈을 꾸는 날' 2곡이 담긴 싱글 '13 Merry Christmas & Farewell'을 내놓았다. 올해 '빠빠빠'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크레용팝은 아예 대놓고 싱글 '꾸리스마스'로 이번 겨울을 겨냥했다.
이밖에 어반자카파는 정규 3집 발매를 앞두고 '코끝에 겨울'을 선공개했고, 태진아는 '하얀눈'을 타이틀곡으로 한 정규앨범 '겨울여행, 하얀눈'을 발매했다. 걸그룹 시크릿은 오는 12월9일 캐럴 분위기 물씬 나는 새 싱글, 코요태는 겨울을 컨셉트로 한 새 미니앨범을 12월 중 발매할 계획이다. 이중 '코끝에 겨울'은 27일 오전 7시 현재 멜론 실시간차트에서 16위, '꾸리스마스'는 24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팝 차트에서는 캐럴과 겨울 시즌송이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는 캐럴의 고전이라 할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1994년 발매)는 멜론 팝차트에서 33계단 뛰어오르며 9위에 랭크됐다. 지난 19일 발매된 아리아나 그란데의 따끈한 캐럴 신곡 'Last Christmas'는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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