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 한혜린 태아 구해..'회심의 미소'

김유영 인턴기자  |  2013.12.09 22:49
/사진=MBC 월화드라마 '기황후' 방송캡처


'기황후'의 하지원이 재빠른 행동으로 한혜린의 복중 태아를 구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회임한 박씨(한혜린 분)를 상대로 재진맥을 요구하는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타나실리는 기승냥(하지원 분)을 시켜 박씨에게 유산약을 먹였다. 하지만 기승냥은 타나실리와 서 상궁(서이숙 분)을 속이며 박씨를 보호했고 연화(윤아정)가 당기세(김정현 분)의 사주를 받아 박 씨에게 탕약을 먹인 사실을 알게 됐을 때는 재빨리 독만(김원종 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이후 기승냥은 한혜린 대신 자신의 손목을 내밀고 어의로부터 회임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도록 했다. 이는 타나실리가 자신의 꾀에 속아 넘어가도록 하기 위해 기승냥이 묘책을 세운 것.

이날 타나실리는 기승냥의 예상대로 타환(지창욱 분)과 황태후(김서형 분), 친부 연철(전국환 분) 등 모두가 모인 추국장에서 박씨의 재진맥을 요구했다.

이에 타나실리 친부 연철은 "만약 거짓 회임일 경우 살을 도려내야 한다"며 으름장을 놨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박씨를 재진맥이 진행됐다.

박씨의 회임이 진실로 밝혀지자 황태후는 기세를 몰아 "이번 일로 황실의 일이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타나실리는) 무슨 근거로 거짓 회임을 한 것이라 생각 했느냐"며 언성을 높였고, 당황한 연철은 "석고대죄면 되겠냐. 더 이상은 안 된다"며 한 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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