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쓰리데이즈' 편성 번복에 출연 불투명

최보란 기자  |  2013.12.11 14:10
JYJ 박유천 / 사진=임성균 기자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의 '쓰리데이즈' 출연이 불투명해졌다.

내년 2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가제, 극본 김은희, 연출 신경수, 제작 골든썸픽처스)의 주인공 한태경으로 캐스팅 된 박유천이 스케줄 문제로 출연 난항을 겪고 있다.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스타뉴스에 "저희 측에서는 '쓰리데이즈'의 편성이 불발됐다고 일방적 통보를 받았다"며 "이후에 '쓰리데이즈'가 예정대로 방송한다는 내용도 일방적으로 통보받아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쓰리데이즈'의 편성이 불발됐다는 통보를 듣고 거듭 제작사와 방송사 측에 확인, 최종적으로 불발됐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유천은 영화 촬영도 앞두고 있어 스케줄을 조정이 불가피 했다. 박유천은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 '해무'(심성보 감독)에 캐스팅된 상태다. 그러나 "스케줄 조정을 이미 마친 이후 갑자기 드라마가 재편성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것.

소속사 측은 "작품에 스케줄로 인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당시에도 거듭 확인을 했다"며 "재차 확인 후 최종 불발로 알고 스케줄을 짜놨는데 갑자기 바꾼다는 것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난색을 표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이라 현재로선 '쓰리데이즈' 출연에 대해 확답을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유천은 '쓰리데이즈' 출연을 구두로 확정했으나 아직 계약서는 작성하지 않은 상황. 이 가운데 드라마의 편성 번복, 배우와 제작진의 소통 부재가 겹치며 주연 배우의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쓰리데이즈'는 휴가를 즐기기 위해 전용별장에 내려간 대통령이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실종되며 사라진 대통령을 찾아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과 대통령의 긴박한 내용을 그린 드라마로 20부작으로 구성됐다. 방송사와 제작사의 의견 차이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으나, 최근 예정대로 방송키로 합의됐다.

한태경 역의 박유천을 비롯해 대통령 이동휘 역에 손현주, 열혈 경찰 윤보원 역에 박하선, 경호처장 함봉수 역에 장현성이 캐스팅 됐다. 또 소이현, 윤제문 등도 출연할 예정이다.

최보란 기자 r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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