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민 타격상' 한화 조영우, 투수 전향 이유는?

김우종 기자  |  2013.12.17 18:09
이병석 대한야구협회 회장(왼쪽)과 조영우. /사진=OSEN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한 조영우(18,제주고)가 투수 전향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내년 시즌을 앞둔 당찬 각오를 밝혔다.

대한야구협회(KBA,이하 협회)는 17일 오후 6시 서울가든호텔에서 개최하는 '2013년 야구인의 밤' 행사의 각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조영우는 이날 시상식에서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

조영우는 지난 8월 열린 한국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 회의에서 5라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조영우는 각종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타격 실력(20경기, 75타수 35안타 타율 0.467)을 발휘하며 2013년도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영우는 시상식이 열리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화에 투수로 지명된 것에 대해 "우선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면서 "하지만 타자로도 열심히 할 자신이 있는데…"라며 포지션 전향에 대한 아쉬움을 살짝 드러냈다.

조영우는 제주고의 팔방미인으로 활약했다. 우투좌타인 그는 투수와 내야수로 동시에 뛰었다. 조영우는 "최고 구속은 올해 143km까지 나왔다. 만약 야수로 뛰게 된다면, 사실 수비는 어느 포지션이라도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185cm, 80kg의 체격조건을 갖춘 그는 2013년 투수로서 14경기 출전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46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30개의 탈삼진을 뽑았다.

조영우는 "하지만 한화 측에서 입단 당시 투수로 뛰길 원했다. 이제 포지션이 투수로 확정돼 입단한 만큼, 내년 시즌 투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영민 타격상은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개인 기록을 바탕으로 15게임 이상 출전하고 규정타석 60타석 이상인자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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