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영, 황수정 하차 '좋은시절' 합류 '확정'

문완식 기자  |  2013.12.26 17:01


배우 장신영이 황수정이 하차한 KBS 2TV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워 제작 삼화네트웍스)에 합류한다.

26일 제작사에 따르면 장신영은 '참 좋은 시절'에서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지만 자전거 사고로 인해 7살 지능을 갖게 된 동석의 2분차 쌍둥이 동생 강동옥 역으로 나선다.

강동옥은 당초 황수정이 거론됐지만 불발됐다 이번에 장신영이 맡게 됐다.

황수정 측은 지난 19일 스타뉴스에 "어제(18일) '참 좋은 시절' 제작사로부터 최종 거절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성매매 루머 관련 황수정의 이름이 오르내린데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라며 "오랜 만에 드라마 복귀로 황수정이 의욕이 대단했는데, 사실이 아닌 일로 드라마 출연까지 거절당해 안타까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강현 KBS 드라마제작국장은 "황수정은 당초 최종 확정이 아닌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었던 상태"라며 "루머나 검찰 수사 여부와 상관없이 특정 출연자가 주목을 받을 경우 드라마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제작진이 무리할 필요가 있는지 고민한 끝에 결정한 사안"이라며 "제작진의 의견을 존중해 유력한 후보로 검토 중 최종 캐스팅을 배제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이서진, 김희선, 옥택연, 류승수, 장신영, 윤여정, 최화정, 김광규, 김상호, 진경, 박주형, 이엘리야 등 주요 배역을 최종 확정했다.

삼화 네트웍스 측은 "이경희 작가의 신작 '참 좋은 시절'의 주요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일부 캐스팅이 진행 중인 배우들이 남아있지만 빠른 시간 내에 모든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며 "최고의 라인업으로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선보일 '참 좋은 시절’에 많은 격려와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참 좋은 시절'은 '왕가네 식구들' 후속으로 내년 2월 중 방송 예정이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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