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더블타이틀 들어보니..'음악 성장 놀랍도다'

이지현 기자  |  2014.01.02 12:00
비 / 사진제공= 큐브DC


전격 컴백을 알린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한층 성숙해진 음악으로 돌아왔다.

비는 2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규 6집 '레인 이펙트(Rain Effect)'를 발표했다. '30섹시(30SEXY)'와 '라 송(La Song)'이 더블 타이틀곡이다. 두 곡 모두 비가 작사, 작곡은 배진렬과 공동 작업했다.

'30섹시'는 일렉트로닉 힙합 장르다. 노래를 통해 비는 30대가 보여줄 수 있는 섹시함, 연륜이 묻어나는 성숙한 매력을 뽐냈다.

음악 자체는 트렌디한 느낌이 돋보이는 반복적인 라인에 단순한 힙합 드럼 비트가 더해졌다. 비는 이를 배경으로 진성과 가성을 넘나드는 보컬로 멋스러움을 더했다.

반면 '라 송'은 라틴 팝 장르의 노래로, 미국 서부의 카우보이 영화를 연상케 하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빈티지한 드럼 비트에 비 특유의 재치 넘치는 보컬이 얹어져 흥을 돋우는 곡이다. 특히 비는 '라 송'을 통해 너스레를 떨며 '예뻐해 달라'고 이야기해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처럼 6집 전면에 내세운 더블 타이틀곡은 각기 다른 장르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30섹시'가 젊은 이들을 겨냥한 노래라면, '라 송'은 전 국민을 겨냥해 만든 노래인 만큼 세대를 아우르는 비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최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에서 개최된 '2013-2014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K팝 콘서트'에 참여한 비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이지현 기자 starjiji@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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